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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 가슴않이.. 아름다운 정치 기대

기사승인 2020.09.15  08: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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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의를 들어 김제시의장 주민소환에 이르렀음은 그 본의가 결코 다른데 있지 아니 하고 땅에 떨어진 김제시의 명예를 일의켜 세우고 김제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아 반석 위에 두고자 함이라..격문(소환장) 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동진강 다리를 건너야만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김제이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김제부안으로 묶여 있어서 부안 군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김제시는 올 한해 전국 방송에 오르내리고 있어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마음 아픈 곳이다. 지난 시절 부안군 반핵투쟁에 대해 김제시민들은 남의 일로 치부하지 않고 다 함께 걱정하고 마음 졸였던 시기가 분명 있었다.

시의원 불륜 사건으로 촉발된 시의회 사태는 현재 시의장 주민소환 서명이 돌입한 상태이다.

김제뉴스에 따르면 시민들은 7월 17일을 "민의의 전당인 본 회의장에서 동료 의원 간의 불륜이라는 불의(不義)를 앞세워 새로운 의장단을 선출하는 날이었다"며 이날을 "김제시민의 명예 짓밟힌 날"로 정하고 결코 잊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시 의장단 5명은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 대해 SNS를 통해 강하게 비판한 시민 3명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시민들도 이에 맞고소를 해놓은 상태다.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기대했던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은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이하 주민소환추진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31일 김제 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현재 주민소환추진위는 시내 2곳에 천막을 설치하고 유권자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

시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지자체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전국 지자체에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주민소환추진위는 시내 곳곳에 격문(소환장)을 붙이며 주민소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시민들은 하루빨리 김제시 의회가 정상화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김제시 의회 사태가 크게 번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지역위원장도 정치력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한편 주민소환 절차는 온주현 의장 지역구인 김제시 나선거구(검산동, 용지면, 백구면, 금구면) 유권자들을 상대로 8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일 동안 서명을 받게 되며, 주민소환 투표 개시 최소 요건에 해당하는 4200명 서명을 받아야 한다. 주민소환추진위는 10,000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시 나 선거구 유권자는 총 2만 900명이며, 20%에 해당하는 4200명 이상 서명을 받으면 주민소환 투표가 진행된다. 유권자의 7000명(33.33%)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여,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의원직은 박탈된다.

온주현 김제시의장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을 위해 설치한 부스. 사진은 검산동 최강마트 건너편에 있는 주민소환 베이스캠프 역할의 부스./출처:김제뉴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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