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설 명절을 맞게 된다.
출향인들이 많은 부안군은 설 명절 제사를 지낸 후 가족들은 정치 이야기로 서울-부안 정보교환을 하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심을 갖는다.
당연히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며 출향인들이 가져온 새로운 소식에 기대어 김제·부안 후보들에 대한 견적을 뽑을 것이다.
지난 1월 15일 김제·부안 선거구 첫 번째 여론조사와 다음 두 번째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후보들에 대한 면면을 분석한다.
첫 번째 질문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
3선 연임을 한 정치인과 정치 신인이 겨루어 더블스코어 차이를 보이는 것에 놀라움과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여론조사 결과도 대동소이하게 나온다면 현실로 다가오게 되므로 의문을 품을 여지가 없어지게 된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낮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선거 출마 경험이 많은 김경민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연민의 정을 느끼는 군민들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그만한 인물이 될까?'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전북도 정부부지사 경력과 3선 연임 국회의원, 보건복지 상임위원장, 전북도당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놓고 단순 비교를 해본다 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견을 달기 쉬운 상황이다.
현역 김종회 의원에 대한 검증은 4년 의정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와 근거가 많아 인물 검증은 쉽게 할 수 있다. 4년 동안 국회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소속 의정 활동으로 지역을 위해 충분히 역할을 한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질문은 '지역 정서에 맞는가?'
부안 출신 후보가 두 명이나 있는데 굳이 김제 출신 후보를 지지해야 되는지, 지역보다는 능력과 인물을 보고 밀어줘야 한다는 갈림길에서 출향인들이 어떤 지혜를 내놓을지도 하나의 잣대가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후보자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2월 중에 모두 마치고 컷오프 대상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가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도 후보들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바쁜 행보지만 추이를 관망해야 한다.
출향인들의 정치권 고급 정보가 지역 정서에 얼마나 맞을지 기다려 보자.
얼어붙은 정국(사진-박형규 전 남원부시장) |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