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의 단상
박형규
만남은 반가움을 동반하고
헤어짐은 아림을 가져 온다.
많은 헤어짐 속
다시 만난다 해도 서운한 것은
헤어짐은
보지 못하고
들을 수 없고
잡을 수 없기에
마음 아픈가 보다.
세월 흐를수록
헤어짐이 많아지고
다시 볼 수 없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나이 먹어 간다는
뜻이기도 하고
떠나면 만날 수 없다는
길이기도 하다.
살아 있어
다시 만날 수 있다 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 인생
이제 철이 들어가는지
그리운 사람이 늘어 간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일출(시, 사진- 박형규 전 남원부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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