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고 자라는 ‘드림트리’
변산중학교에 뿌리 내리다.
“나무가 쑥쑥 자라 꽃을 피우듯, 우리들의 꿈도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4월 22일 변산중학교(교장 김시웅)에서는 ‘드림트리(Dream-tree) 세우기’ 행사가 열렸다. ‘드림트리(Dream-tree)’는 말 그대로 꿈나무이다.
전교의 모든 학생들이 삽과 벚나무 묘목을 들고 조심스레 나무를 세우며 자신의 꿈을 함께 심고 서로의 꿈을 응원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4-H활동으로 지원받은 묘목은 아이들 각자의 이름으로 교정에 세워졌다. 자신의 나무를 조심스레 들고 서툰 손으로 삽질을 하며 구덩이를 파내는 모습이 작지만 다부졌다.
힘겹게 파낸 구덩이에 묘목을 세우고 흙을 덮으며 “잘 자라서 튼튼하고 멋진 나무가 되어라.”라고 속삭이는 아이들의 말은 스스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이자 다짐이다.
매년 봄, 열두 그루의 벚나무는 활짝 핀 벚꽃의 향현으로 꿈을 위해 노력하는 변산중학교 학생들을 응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변산중학교 교사 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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