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성호는 1959년생으로 TBC 해변가요제 출신이다.
대표곡은 김성호의 회상, 웃는 여잔 다 이뻐,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등이 있다.
요즘 유튜브 쇼츠에서 멋있게 나이든 김성호의 회상을 들을 수 있다. 오히려 20대 해변가요제 모습보다 더 섹시한 면을 찾아볼 수 있다.
'웃는 여잔 더 이뻐' 노래 가사는 1989년 군사독재정권 당시 참혹한 시대 상황에서 이유 없이 웃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온 세상이 아름다워/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왜 그런지 나는 몰라/웃는 여자 다 이뻐" 노래 가사에서 김성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힘겹게 부르는 모습과 달리 정갈한 얼굴 표정에서 나오는 맑은 목소리는 역주행을 예고 하는 듯 하다.
100세 시대를 인정한다면 가수 김성호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시기이다. 향후 30년 활동은 너끈할 정도로 여유 있는 표정이었다.
여러 곳에서 노래 요청이 있지만 체력 안배가 잘되지 않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김성호 씨는 작금 화려한 인생 2막을 꽃피우고 있다.
출처:유튜브, 전주KBS 캡처) |
<김성호의 회상>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음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가는 뒷 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우후
나는 가슴 아팠어(이하 생략, 출처:네이버 뮤직)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