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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우부풍右扶風, 하서 청호 "송호정'

기사승인 2021.11.22  2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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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풍右扶風은 전한시대 장안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삼보(경조윤, 좌풍익, 우부풍)에서 유래한다. 

1887년 부안지, 1932년 부풍승람에도 부안현에 대한 형승形勝을 山川奇麗, 世稱 右扶風이라고 할 정도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이며 산천 풍경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이라고 칭했다.

부안 우부풍에 해당되는 곳이 하서 청호리 송호정松湖亭이다.

송호정松湖亭은 청호에 살았던 송호 고맹상高孟相이 1957년에 세운 정자이다. 부안을 대표하는 풍광으로 자랑할 수 있는 송호정이 멋지고 수려함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송호정은 대한민국 궁궐, 사찰 도편수로 이름을 날렸던 부안 하서 복룡리 출신 능하 심사일이 맡았다. 심사일은 정읍 입암 보천교 정전인 십일전을 서울 조계사 대웅전으로 이축하는데 100여 명의 소-대목장을 지휘하여 완성했다.

송호정 현판은 강암 송성용이 썼다. 강암을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대표 서예가로 뽑는데 이견을 달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송호정기를 지은 사람은 학식과 덕망이 높은 관산 임홍주이다. 송호정 입구에 있는 부풍청호고래승지扶風晴湖古來勝地는 송호 동생인 석호 고기상이 썼다. 근방 유명한 사람들은 이름이나 자호에 지명과 어울리게 호湖를 사용하고 있다.

부안군 하서면 청호는 풍수적으로 길지에 해당하는 석불산이 있으며, 임진왜란 공신에 해당하는 고희 장군을 모신 효충사가 있다. 대한민국 여성 산악인 고미영 묘소도 있다.

한편 송호 3남 호은 고광호高光湖에 대한 송덕비가 송호정 아래에 있다. 호은 선생은 자비 3000만원을 들여 청호리에 부안댐 상수도를 연결하여 사시사철 맑은 물을 식수로 사용하게 했다. 송덕비는 호은 선생 사후에 마을 주민들이 세웠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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