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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개혁의 땅, 부안"

기사승인 2020.10.29  21: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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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0년 전, 반계수록을 저술한 우반동으로

반계 유형원 탄신 400주년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
반계수록 간행 250주년

실학의 비조 반계 유형원은 1653년 전북 부안군 우반동에 정착하였으며, 20년간 저술을 통해 1670년 반계수록을 완성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1770년 나라에서는 반계수록을 간행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2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실학학회와 실학박물관이 주최하고 부안군청이 후원한 반계 탄신 400주년을 준비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주제는 '17세기 동아시아의 역사 전환과 유형원의 반계수록'이다.

문화재청 김승대 학예연구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반계 유형원이 배향된 서원은 전북 부안군 상서면 동림 마을에 위치한 '동림 서원'이다"라고 발표했다. 동림 서원 존재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킨 것이다.

기조발표를 한 임형택 성균관대 교수는 반계 유형원에 대해 "위당爲堂 정인보鄭寅普 선생은 실학의 초조(初祖)로, 민세民世 안재홍安在鴻 선생은 그 창시자로, 유형원의 실학 사상사의 위상을 두 분이 똑같이 자리매김하였다"라며 반계와 실학에 대한 위상을 밝히고 있다.

실학박물관과 부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기획전에서는 전북 부안군을 "치유와 개혁의 땅, 부안"이라고 명명하며 부안군에 대해 상당한 의미 부여를 했다.

이상의 논거를 보더라도 우반동 '반계 서당'과 상서면 '동림 서원' 역사적 재조명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동림 서원 발굴과 복원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반계 유형원의 반계수록과 실학사상에 대한 중요성은 학계에서도 널리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반계 생애의 중요한 부분을 간직하고 있는 부안군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가 없다. 이제부터라도 부안군이나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는 반계학회 또는 實事求是 연구회 등을 만들어 우리 것을 찾아와야 한다.

실제로 반계 탄신 40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재)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와 묘소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반계 유형원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 다분히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에 대한 박물관 성격을 갖고 있다.

반계 유형원 탄신 400주년, 반계수록 저술 350년, 간행 250년 행사는 부안군이 준비해야 반계 사상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조차 부안군을 "치유와 개혁의 땅, 부안"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매창 공원과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에 수백억을 들여 조성하는 부안군의 재정 능력이라면 17세기 실학의 비조로 알려져 있는 반계 유형원을 배향한 동림 서원 발굴과 복원은 너끈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재)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부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기획전은 "반계수록 저술 350주년이자 간행 250주년을 기념하여 실학의 비조로 손꼽히는 반계 유형원의 사상과 업적을 조망하는 기획 전시를 통해 어려운 시기 국가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현시하고자 합니다"라며 특별기획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0년 10월 19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는 특별기획전은 대주제 반계수록,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 1부 청백리의 후손, 집안의 불행과 국가의 치욕을 겪다. 2부 개혁의 땅, 부안에서 필생의 역작을 쓰다. 3부 공정한 나라를 기획하다. 4부 100년의 기다림, 당파를 뛰어넘어 실학을 일으키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 부안군 보안면 우반동 "반계 서당"
전북 부안군 보안면 우반동 "반계 서당"에 있는 반계정
반계서당 입구에 있는 實事求是
전북 부안군 보안면 우반동 반계 유형원 고택지 입구
반계 고택지 부근 우물터
반계 유형원 고택지
빨강색 동그라미가 전북 부안군 보안면 우반동 "반계서당"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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