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안 청년들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필요성

기사승인 2020.09.19  11:51:09

공유
default_news_ad2

- 김민석(사단법인 청년경제연구소)

김민석(사단법인 청년경제연구소)

부안군 청년 인구(만 19세~39세)는 8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52000명의 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생산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청년들이지만 “평생 부안에서 살 것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렇다”라는 대답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 모임 역시 다양합니다. 따라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내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하고 있는 부안 현실에서 ‘청년 스스로 살기 좋은 부안을 만들 방법이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부안 청년들이 고민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일자리 부분입니다. 부안에서 일할 수 있는 회사들이 타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창업 지원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청년 창업자 70% 이상이 5년 이상 사업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창업하려는 영리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청년들 간의 협력을 통해 실패를 줄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창업 분야를 협업하여 진행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거 부분입니다. 부안 주거 현실은 도시와 못지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전세, 원룸 또한 도시와 비슷한 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시 청년들이 부안에 유입되더라고 일자리 대비 주거 비용 부담이 몇 배로 가중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세 번째는 복지와 문화 장소 부분입니다. 청년들은 퇴근하고 오후 7시부터 비로소 본인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황금 같은 주말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부안에는 청년들이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회의하고자 하는 공공장소 또한 극히 찾아보기 힘듭니다. 곧 운영될 부안청년활력센터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네 번째는 육아와 교육입니다. 특히 영유아를 맡길 부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많은 여성은 아이를 낳고 집안에 고립되어 심하면 우울증 역시 자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부안에서 결혼하면 육아 교육에 대한 환경이 열악하기에 많은 부모들은 도시로 자녀를 보내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부안으로 돌아올 수 없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도시로 나가 성공하고 정착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바람을 갖기 때문에 고향을 지키는 청년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놀 거리 부분입니다. 가볍게 말해서 놀 거리라 표현하지만 20~30대 청년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느 청년에게서 “도저히 부안에서는 재미없어 못 살겠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6시 퇴근 후 호프집, 식당 외에 청년들이 즐길만한 장소나 모임이 부족합니다. 함께 부안에 살며 즐거운 여가생활을 만들고 공간을 채우는데 뜻을 같이할 청년들이 많아야만 가능합니다.

부안 청년 사회적 협동조합은 다양한 청년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단 한 명의 청년도 외롭지 않게 청년이 청년을 지킨다”라는 마음을 모아

행복한 일자리, 문화, 육아, 복지, 놀 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협력하여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다양한 협동조합이 생겨서 부안에 환경을 스스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지원하여 협동조합이 육성될 수 있도록 사회적 협동조합이 부안 청년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거듭나기 위해 청년분들의 지혜와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부안의 주인이 되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꿈꾼다면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소멸 도시를 막고 청년이 살기 좋은 부안을 만들어가는데 뜻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