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부안경찰서 경비작전계) |
현재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방위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를 통해 소리없이 퍼지는 바이러스 공포를 전세계가 경험하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테러 단체가 생물학 테러에 유혹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생물학 테러는 광범위한 지역 오염 및 치명적인 인명 살상을 야기하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나아가 생물학 테러 뿐만아니라 화학, 폭발물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대비를 해야할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하는 폭발물·총기 난사 또는 생물테러 등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우리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가 아니며 일상생활에서 항상 테러위협에 대비를 해야 한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테러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수집과 공유는 매우 중요하고 유관기관과 실질적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 테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우리 경찰은 사전에 도상훈련, 모의훈련,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수가 모여있는 곳에서 거동이 수상한 사람과 폭발물이 의심되는 가방, 소포 상자 등을 발견했을 시 절대 손대지 말고 폭발 의심물체 반대 방향으로 대피하는데 이때 승강기가 아닌 비상 계단을 이용하고, 건물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안전하게 대피한 후 112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찰부대는 테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사소한 것에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때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성환(부안경찰서 경비작전계)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