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화-동진' 농사짓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부안군 계화면 김재만 회장은 새벽부터 논에 약 치러 나갔다 왔다.
지금은 장마라서 농경지 침수 피해 걱정을 하고 있지만 계화면-동진면 대다수 논경지는 물 걱정을 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섬진강, 청호지 말단 지류에 해당하는 양산, 본덕, 죽림, 재전, 안성, 창북 일부 400ha 지역은 항상 가둬놓은 물로 겨우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김재만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부안군 의회 김광수 부의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동진강 부근에 양수장을 설치하여 해당 지역까지 관로를 개설하면 물 걱정은 해결할 수 있다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한다.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 이원택 의원에게 관련 자료를 보내 계화면-동진면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지역 민원을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농민들은 양수장을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 893-40(동진강 부근)에 설치하고, 해당 지역까지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농업기반시설(관로)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농민들은 동진강 물에 대한 시료 채취로 농업용수 적합도 판정과 염분 함유 부분에 대하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동진강 물에 대한 염도를 고려하여 상류지역에서 물을 끌어와야 된다"고 말하며 대략 사업비는 70억 원 가량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수 부의장은 "계화면 동부지역 농업용수 확보는 절대적인 현안 사업으로 지역 농민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군 계화면-동진면 농민들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양수기 설치 및 농업 기반시설 조성이 해결될 수 있기를 지역구 국회의원 이원택 의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부안군 계화면-동진면 농업용수 부족 지역(사진-네이버 지도) |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