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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초, 작은 몸짓으로 희망을 수놓다

기사승인 2020.07.22  2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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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전북과학전람회 9명 본선 대회 진출
제42회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4명 본선 대회 진출

부안군 서쪽 끝자락 새만금개발예정지역에 자리를 잡은 백련초등학교(교장 백현)는 전교생 19명(유치원 4명 포함)과 교직원 27명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농산어촌 학교이다.

백련초는 동일 면지역에 소재한 장신초등학교를 통폐합하였어도 학생수의 변화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이 학교는 식생활관 조리실이 없어 장신초등학교(현재 휴교중)의 조리실에서 식자료를 조리하여 본교인 백련초등학교, 하서초등학교, 하서중학교까지 급식 운반차량으로 제공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 19‘의 충격파로 교육환경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면교육에서 온라인으로 수행하는 교수학습의 비대면교육으로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학교 구성원들이 빚어낸 교육비전과 철학을 수행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수회에 걸쳐 논의 끝에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되어야 하는 교육사업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특히 농산어촌 학교의 강점을 살려 1:1학생 개인 프로젝트 학습을 수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학기초 온라인수업 기간부터 학생과 보호자의 어려움과 희망사항을 직접 청취하여 교사협의체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 제66회 전북과학전람회 본선 대회에 9명 학생과 제42회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본선 대회에 4명 학생이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먼저 제66회 전북과학전람회 본선 대회의 화학분야에 ‘육류 핏물 제거에 숨어있는 과학적 사실탐구’ 주제에 4학년 이장미, 5학년 이미희 와 ‘우리집 라돈 지도 만들기’ 주제에 4학년 정예림 학생이 진출하였으며,

생물분야의 ‘파리는 뭘 싫어할까?’ 주제에 6학년 김지후, 권이현이 ‘다육식물은 산소를 얼마나 뱉어낼까?’ 주제에 2학년 전민열,김현진 학생이 진출하였으며

지구환경 분야에 ‘용기에 따른 생수의 수질변화 탐구’주제에 4학년 이시은이 ‘화장실 청소는 치약 하나면 끝’ 이라는 주제에 6학년 방가연 학생이 진출하였다.

이번 대회는 여름방학 중 최종 프로젝트학습 결과를 전라북도 과학연구원에서 발표하여 전국대회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이어서 제42회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본선 대회에는 2학년 김윤지 학생이 ‘다육이에게 생명의 물줄기를’ 이라는 작품을, 2학년 김현진 학생이 ‘돌려 쓰는 자’ 라는 작품을, 5학년 이미희 학생이 ‘바지락 분리 갈퀴’ 작품을, 2학년 이현 학생이 ‘1석2조 붓+통 세트’ 작품이 진출하였다.

백련초, 꼬마 과학자들의 프로젝트 학습 장면

일련의 대회에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무엇보다 교사협의체 중심으로 1명의 지도교사가 1~2학생의 문제해결학습의 일종으로 팀을 구성하여 문제를 발견, 대안제시, 정책실행, 결과분석 등의 단계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기반 수업을 전개한 결과이다. 또한 비대면교육에서 프로젝트 학습은 주요 교수학습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어 고무할 만한 일이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교사들의 연구 분위기 또한 열정적이다. 근무하는 전교사가 각종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그 실효성을 인정받기 위해 제 51회 전북 교육자료전에 제출한 상태이다.

고동호, 장익훈 교사 공동작으로 3, 4학년 학생 및 영어학습에 부진을 보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파닉스 및 기초 어휘 및 표현 등을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만지고, 느끼면서 학습하는 α-Go Qube 영어놀이자료’를 제작하여 제출하였으며, 노승환 교사는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물묘사 표현 영어 교수학습에 필요한 ‘마그네틱 카드(신체, 옷차림)를 활용한 머리에 쏙쏙! 인물 묘사 표현 자료를 제작하여 제출하여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농산어촌 작은 학교에서 작은 몸짓으로 희망을 수놓는 변화 속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그 선구적 역할을 하는 백련초는 교육 가족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고 있다.

백련초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기회가 부족한 특성화된 영역의 분야를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시키고 ’나눔과 배려로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학교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 작은 학교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에 백현 교장은 “소외되고 있는 농산어촌학교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연구하는 교단 문화속에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기회를 더욱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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