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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부안군지역화폐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 활력

기사승인 2020.05.28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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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25일부터 전 직원이 500여 마을에 출장을 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부안군지역화폐'를 전달하고 있다.

5월 31일까지는 공무원들이 마을별로 전달하고 있으나 그 기간에 받지 못한 군민들은 6월 1부터는 한 달 동안 주민등록 주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찾아가면 된다. 사용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며 잔액 환불은 불가하고 기간까지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부안군으로 환수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5월 8일 부안군의회 김정기 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안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민 1인당 '10만 원 부안군 지역화폐'를 받게 되므로 소요되는 예산만 53억이 된다. 어떤 사람은 다른곳도 하니 우리도 따라서 하는 것과 같은 다시 말해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여 시행하는 포퓰리즘populism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지만 대체로 부안군민 다수는 환영하고 있다.

하서면에 사시는 80대 김 00 씨는 "그렇잖아도 기름값이 싸져서 올겨울 난방에 필요한 기름을 가득 넣어야 되겠다"며 "부안군 지역화폐는 손주들에게 용돈으로 줄 수도 없으니까 무조건 부안에서 써야돼"라고 말했다.

행안면 P 00 씨는 "곧 있을 아저씨 칠순 잔치에 필요한 조기를 사러 시장에 나가고 있다"며 두 명분 20만 원으로 풍족한 상차림이 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곰소꽃게장집은 부안군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추가로 10% 할인하겠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SNS에 올렸다.

김연식 군의원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긴급재난지원금은 소상인과 시장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부안군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선 1기부터 현재까지 부안군에서 시행한 사업 중에 제일 잘한 일이며, 부안군에서 주는 월급을 받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 업소에서 부안군 지역화폐 결제를 꺼려 한다는 소식이 있어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부안군민 다수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 좋아하고 있지만 이러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복지 비용에 들어갈 연가보상비, 해외연수비 등 많은 부분을 예산 삭감했다.

공무원들이 뜨거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끼고 부안군 지역화폐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에 미안해하며 군민들은 흐뭇한 박수를 보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안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부안상설시장은 옛 명성에 걸맞는 허천난 시장이 되기를..

한편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사회에서 부안군이 생존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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