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보건소 직원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으로 청정 부안을 사수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를 주 1회 2매를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부안군에서는 자발적으로 마스크 구입을 환자, 어르신, 택시 기사, 식당 업소 주민들이 먼저 구입하도록 하는 시민운동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김인수(전 정세균 국회의장 특보)씨는 '마스크 5부제, 먼저 사세요. 저는 나중에 살게요'라는 글을 SNS에 올려 페친들로부터 좋아요 120개, 댓글 61개 공유 2회 등이 쏟아 지고 있다.
댓글에서 재경향우 P 씨는 역시 부안입니다. 생거 부안이란 말이 공연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도 동참하겠다, 괜찮으니 빨아서 사용하자, 이렇게 멋진 분이 동향 분이라 참 좋습니다, 저도 동참합니다. 면 마스크 세탁해서 쓸게요, 저도 안 살테니 다른 사람 필요한 사람이 먼저 사세요, 저는 구입해서 어머니 드려야겠습니다, 저도 안 삽니다 다른 사람 사십시오 등등 양보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특히 9일 점심시간 부안군청 주변은 시내 식당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려는 공무원들이 줄지어 나가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부안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바닥을 보이자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8회로 확대한 덕분이다.
부안상설시장과 부안군에서 수시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어 시장은 안전하다고 말하는 상인의 표정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매출 하락의 아픔이 보였다.
"부안군민 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냅시다"라는 간절한 구호로 커피 한잔, 외식 한끼,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사주기 등으로 지역경기를 살려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야 할 때다.
김인수 전 정세균 국회의장 특보 페이스북 캡쳐 |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