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지난 7일 오후 김제예술회관에서 열린 이원택 전 부지사 "담대한 여정" 출판기념회를 다녀온 부안읍 K 모 씨 이야기다.
이날 참석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지역위원장 김춘진 전 의원, 최규성 전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춘석·김두관·안호영·서삼석·이후삼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여당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권익현 부안 군수는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의회 군의원, 김 전 군수, 무소속 현역 지방 의원, 타 정당 소속 정치인들도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2022년 지방선거 공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지역위원장이 될 가능성 있는 정치인 출판기념회라서 이곳저곳 눈치 볼 것 없이 눈도장을 찍기 위해 부안에서 찾아온 것이다.
이러한 광경을 속절없이 지켜봐야 할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입장은 괴로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저 사람이 어떻게 여기에 올 수 있나...만약 내가 출판기념회를 열었을 때 참석자가 이만큼 될 것인가? 등등
참석자 숫자를 짐작한다는 것이 촌스러울 수 있지만 김제예술회관 개관이래 제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질문 '김제-부안 어디가 좋은가?'에 대한 답변은 아버지-어머니를 모시는 것처럼 김제·부안을 잘 섬기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만 50세 이원택 전 부지사 첫 번째 공식 행사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치러졌다는 평이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