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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5]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 가족들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면..

기사승인 2019.10.14  19: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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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부안군 관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던 박 모 씨는 모 학생이 장학금을 받지 못해 다섯 식구 생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딱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해당 학교를 찾아가 학생 가정형편을 소상히 설명하고 5명 생계에 관한 것이므로 선처를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학교에서는 장학규정에 따라 삼성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했으며, 어려운 상황을 잘 설명한 끝에 적십자 긴급자금을 주선해 주었다.

2016년 한국인삼공사 봉사활동 수기에 공모하여 받은 상금 100만 원도 학생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주변 사람들과 학교의 도움을 통해 가정형편이 우선 해결되자 그동안 소홀히 했던 학업에 매진하여 문과 1등을 계속했다고 한다.

박 모 씨는 학생이 살고 있는 집(컨테이너)이 겨울에는 보일러 가동이 잘 안돼 가족들을 모텔에서 생활하게 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학생 부모는 박 씨의 도움으로 서로 알바 수준의 맞벌이를 하며 재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은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였으며 박 씨는 입학금에 보태라며 100만 원을 주었다고 한다.

종종 부안상설시장 식당에 박 씨가 5~6명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은 학생 식구들과 맛있는 점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학생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 유명 사립대에 진학한 것이 보람 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가족 모두 화목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며 배우는게 많다”라며 기뻐했다.

칭찬 릴레이 주인공을 소개한 고병선 씨는 “1명의 관심으로 하나의 온전한 가정이 일어섰고, 생활에 지쳐 삶을 포기할뻔했던 고등학생에게 따뜻한 사랑은 대한민국 동량으로 커 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라며 관심 있는 사랑의 힘을 강조했다.

박 씨는 얼굴을 내놓고 자랑할 만큼 대단한 것이 아니라며 실명과 얼굴 사진 공개를 끝끝내 사양했다.

요즘과 같이 각박한 세상에 엄마의 마음을 담아 하나의 가정을 살린 박 씨와 같은 분이 있는가 하면, 본인이 하지도 않은 일을 자기가 한 것처럼 떠벌리고 다니며 자랑하는 정치꾼들과 확연하게 비교 되는 부안人이다.

조봉오 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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