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나무 몸짓
아무도 모르는 사이
씨앗하나
땅의 자양분 받고
우주의 기 받아
꿈 키웠던 긴 세월이라네.
봄볕의 밀어로
여름 햇빛의 구애 받고
가을바람 외로움 타다
눈 감아 보는 시간
더는 갈 수 없는
눈 내리는 겨울 밤
땅은 저만치 멀어져
구름 잠시 머물다 가나니
겨울나무
연한 싹 틔우기 위해
마른 나뭇가지로
긴긴밤
푸름 쌓인 달빛 닦는다네.
시-사진, 박형규 전 남원부시장(전남 함평 밀제 일출) |
시-사진, 박형규 전 남원부시장(전남 함평 밀제 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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