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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형규] 구절초 편지

기사승인 2019.08.19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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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편지

외진 산모퉁이 구절초
보고픈 연정을 써
내 가슴에
노을 잠길때

토담 밑 석류
새색시 볼처럼 홍조 띠고
모래톱 억새
갈기 세우겠지

하늘 한 구석
뭉게구름
하얀 옷 입은
날렵한 아가씨처럼
야윈 강 따라 흐르는
가을

내 마음은
전설이 된 호롱불빛 따라
별빛 속으로 날아가
보고픈 임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박형규 전 남원부시장 · 시인)

전주 야경(사진-박형규 전 남원 부시장)
전주 야경(사진-박형규 전 남원 부시장)
전주 야경(사진-박형규 전 남원 부시장)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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