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기세원(부안농협 백산지점장)
때알 · 1
그대 언제
오시려나
밤새 동구 밖
발돋움하며
뜬눈으로
서성대던 밤
그대 언약
가슴에 품고
찬 가을 새벽바람
울려오는 풍경소리에
지친 무릎 일으키면
저민 꽃대궁 위로
돋아난 그리움이여!
비탈진 묵정 밭
그대 위해
등대처럼 밝혀둔
등불 하나
(때알 : "꽈리"의 사투리)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