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 의원 정수는 10명이다.
현재 장기 입원 중인 의원 1명을 뺀 나머지 9명이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의원 1명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의정활동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나) 선거구 주민들은 지역 민원을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답답한 지경에 처한 상태이다. 두 명이 해야 할 일을 1명이 하고 있으니 해당 군의원 입장도 난처한 상태이다.
군수와 군의원이 같은 동향·동문이어서 지역 예산을 많이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한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더 이상 거론할 수는 없겠지만 민주당 지역위원장 입장도 뾰쪽한 대안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어느 지역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출신(일명 탬버린 의원)을 비례대표로 뽑아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지역위원장 역할은 중요하며 사안에 따라 본인의 정치적 운명을 걸어야 한다.
(나) 선거구 현직 군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원진 자치행정위원은 공무원 출신으로 전 김종규 군수 최측근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가 낙선하자 김원진 의원도 같이 명퇴를 했던 정치적 의리를 지켰다. 2002년 김 군수가 당선되며 비서실에 발탁되었으나 이후 출마-낙선을 반복하는 동안 심정적으로 같은 운명을 감내했을 것이다.
김원진 의원에 대해 부안군 공무원들은 행정 업무를 너무 잘 알고 있어 힘들다고 한다. 달변으로 인터넷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군정질의에서 단연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도 부안군 현안에 대해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제일 먼저 찾는 행정달인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나) 선거구 다른 군의원 1명은 장기입원중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 경쟁을 했던 정치인들은 오장환 전 의원, 이한신 기자 등이 있으며 조국혁신당으로 출마할 정치인도 몇 명 거론되고 있다.
김연식, 박천호 전 군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예정자로 분류되고 있다. (나) 선거구 주민들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정치인 중에 첫 번째로 꼽는 선택 기준은 건강이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