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는 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서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53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영농철인 봄 193건(36.1%), 가을 145건(27.1%), 여름 143건(26.7%), 겨울 54건(10%) 순으로 영농철인 봄과 가을에 집중됐다. 월별로는 5월(81건) 다음으로 10월(71건)에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회전체 작업 시 소매ㆍ바지 밑단 조이기 ▲운행 전 농기계 안전 점검 ▲경사로, 좁은 길 등 논ㆍ밭 출입 시 주변 안전 확보 ▲도로 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음주 후 농기계 조작 금지 ▲과도한 적재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와 함께 농기계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 또한 높아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가을철 농기계 화재는 77건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해 사계절 중 가장 많이 화재가 집중됐다.
농기계별로는 콤바인 화재가 46건(59.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트랙터 14건(18.2%), 베일러 5건(6.5%) 등 순이다.
소철환 서장은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농기계 화재 예방을 위해서 사전에 철저한 점검과 정비가 중요하다”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꼭 숙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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