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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양 할미와 칠산바다 어부를 지켰던 당집은..

기사승인 2024.09.02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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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양 할미는 서해바다 수호신으로 어부들은 칠산(七山)바다 수성할머니 해신(海神)을 받들어 모셨다.

개양 할미는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준다고 한다.

수성당 개양할미가 칠산 바다를 걸어 다니며 깊이를 재는데 필요한 나무로 된 긴 자(尺)를 별도의 단을 마련해 모셔두고 있다. 

수성당 당제는 정월 열나흗날에 지낸다.

개양할미 딸들이 위도의 당집, 모항(띠목) 당집, 곰소 당집, 고창군 동호리 영신당, 계화도 당집, 돈지 당집, 조포(새포) 당집에 좌정해 있으며 개양할미 지시를 받는다(출처:한국민속대백과사전)

수성당 당집은 위도 대리 원당(당집)과 마주 보고 있다. 그 당집에 개양할미 딸이 있다.

위도 띠뱃놀이는 정월 초사흗날 대리 원당에서 당제(원당제)를 지낸 후 마을 앞 바닷가에서 용왕제를 지내며 마지막으로 한 해의 마지막 액운을 실은 띠배를 멀리 보낸다.

개양할미 수성당에서 분가한 딸들이 있는 위도 대리 원당, 계화 당집, 조포 당집, 모항 당집, 곰소 당집, 돈지 당집으로 현재 보존되고 있는 곳은 위도 원당 1개소이다.

계화도 당집은 3개(상리, 하리, 중리) 있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당집은 없다. 각종 기록에서 찾아보는 것은 더욱 어렵다. 

당집은 칠산 바다를 끼고 있는 어부들은 항해 안전과 풍요로운 조업을 위해 서해 수호신 개양할미에게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그 자체가 우리 삶을 지탱하게 해준 믿음이었지만 서학에 의해 미신으로 붕괴되었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당집이 있었던 곳을 다음과 같이 기록으로 남긴다. 

한편, 당제堂祭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 주는 신인 동신(洞神)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마을 사람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정월 대보름날에 서낭당, 산신당, 당산(堂山) 따위에서 지낸다.  당산 집은 마을의 수호신인 당 할머니를 모시고 매년 당제를 모시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성하게 여기는 곳이었다.(출처:네이버)

(기사에 일부 오류가 있면 010-5683-8040 전화 부탁드립니다./편집자)

변산면 죽막 수성당
수성당에서 마주 보고 있는 위도 대리 원당
위도 대리 원당(사진-새만금간척사박물관)
계화도 상리 당집 터
계화도 하리 당집 터
계화도 하리 당집(김형태 교장 증언)
계화도 하리 당집(사진 제공- 김형태 교장)
조포 당집 터
돈지 당집 터(현재는 돈지 동산)
모항 띠목 당집 터(사진 제공-모항해나루가족호텔)
곰소 구진 당집 터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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