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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항일 학생운동..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다

기사승인 2024.08.29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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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줄포보통학교 3.1 만세운동 
1922년 부안보통학교 동맹휴교(추정)
1924년 줄포보통학교 여학생 동맹휴교, 학업중단
1926년 주산보통학교 동맹휴교, 중징계 처분
1928년 백산보통학교 보습과 동맹휴교
그리고,

부안군은 임진왜란 의병활동, 구한 말 의병활동, 동학운동, 일제강점기 항일 학생운동을 비롯하여 국운이 위태로울 때 항일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충의 고장이다. 

지난 28일 주산초등학교 100주년 사업회(회장 채수택)를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은 주산초 출신 독립운동가 30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주산초 100주년 행사를 즈음하여 사업회 주도로 선배들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표창을 상신한 것이다.

김인택 주산면농민회장은 부안 출신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서거석 교육감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간이 마련되면 전국 학생들이 찾아와 충의, 독립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

김 회장은 일야 김철현 선생의 독립운동(1945년 3월 백의민족해방단 활동으로 체포)을 최초 발굴했으며, 1926년 주산보통학교 동맹휴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후손 찾기를 하고 있다.

부안문화원(원장 김영렬)에서는 지난 28일 "일제강점기 줄포보통학교 여학생들의 소녀해방운동에 대하여"라는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1923~1924년 줄포에서 보통학교 여학생들의 소녀해방운동을 목적으로 줄포여자학우회를 결성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지도교사는 쫓겨나고 학생들은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이 있다.

일제강점기 부안군에서 식민지 교육에 반대하는 동맹휴교 활동이 많았음에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것은 지적받아 마땅하다.

김영렬 부안문화원장은 "다른 지역 항일 학생운동 기념식을 볼때마다 빨리 부안지역 사료도 발굴되어야 한다"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은 "부안 보통학교 학생들의 동맹휴교에 대한 학술대회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독립운동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 것이어서, 부안 보통학교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항일 학생운동 발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우리들의 영웅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왼쪽 채수택 주산초 100주년 사업회장, 오른쪽 서거석 교육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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