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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안군 상서공립청년훈련소(2)

기사승인 2023.05.30  14: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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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조선 청년들을 곧바로 징집 또는 징용하기 위해 부안군 관내 국민학교 내에 1938년부터 청년훈련소를 설치했다. 주산공립청년훈련소, 상서공립청년훈련소, 동진공립청년훈련소, 백산공립청년훈련소, 부안공립청년훈련소, 줄포공립청년훈련소 순으로 소개한다./편집자》

부안군 蔡佑相 상서면장은 1940년 6월 3일 공립청년훈련소 증설에 관한 건으로 인가 신청서를 공문(상서1233호)을 조선총독에게 보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명칭은 상서공립청년훈련소이며, 위치는 부안군 상서면 통정리 416번지 상서공립심상소학교 내에 설치한다. 입학 규모는 보통과 1학년 조선인 25명이다.

소요 예산은 학년별 700원으로 면부담 60원, 국고보조 350원, 도보조 90원, 지정 기부금 200원이다. 세출 예산은 잡급 202원, 수용비 150원, 설비비 200원, 잡비 48원 (총) 700원이다.

훈련 과목은 ▷수신-공민과 보통과 50시간, 본과 100시간 ▷체조과 보통과 50시간 ▷교련과 본과 400시간 ▷보통학과-직업과 보통과 300시간, 본과 250시간이다.

완성단계 생도 정원은 ▷보통과 1학년 25명, 2학년 25명, ▷본과 1학년 25명, 2학년 25명, 3학년 25명, 4학년 25명 총 150명으로 한다.

입소 자격은 보통과는 심상소학교 졸업자 또는 상당 소양을  가진 자로 한다. 본과 입소자는 보통과 수료자 또는 심상소학교 졸업자, 이와 같은 소양을 가진 자로 한다.

본 훈련소 입소 시기는 매년 4월에 시작한다.

특히 보통과는 2년제이며 보통학과는 국어, 국사, 지리, 수학, 이과이며 직업과는 농업일반 및 실습으로 학습계획이 되어 있다.

본과는 4년제로 되어 있다. 수업은 화요일, 금요일 오후에 실시되었다. ▶4월~5월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 ▶6월~9월까지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 ▶10월~11월까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  ▶12월~3월까지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한다.

훈련 지도원은 ▷주사 慶德保一(學校長)- 수신, 공민 200시간(수당 5엔) ▷지도원(훈도) 李東俊- 보통학과, 체조 100시간 ▷지도원(훈도) 內堀芳治- 교련과 400시간 ▷지도원(훈도) 神浦龍夫- 교련과 400시간 ▷지도원(훈도) 西谷信夫- 직업과 150시간이다.

출처:국가기록원
출처:1957년 약진하는 부안군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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