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일본, 싱가포르 등 8개 프로그램에 455명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라북도교육청 학생해외연수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5월부터 해외 문화탐방을 시작으로 학생해외연수가 본격화된 가운데 현재까지 8개 프로그램에 4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무주교육지원청의 글로벌역사문화탐방이 지난 8~12일과 15~19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진행됐다.
이어 익산교육지원청도 지난 16~19일까지 일본 속 백제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제교육지원청은 지난 24~27일까지 김제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기쿠치시와 오사카를 방문했다. 특히 김제와 기쿠치시의 중학교는 이전부터 화상교류를 해왔고, 이번에 학생해외연수가 확대됨에 따라 직접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김제지역 중3학생 26명은 기쿠치시에 있는 미나미중학교를 방문해 사전교류를 통해 작성한 질문에 답하고, 함께 학교급식을 먹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미나미중학교 학생 160명과 김제학생 26명이 어우러진 깜짝 댄스공연을 선보이며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후 연수단은 교토지역으로 이동해 윤동주 시인이 재학했던 동지사대학을 탐방하고, 또 다른 자매도시인 오사카 샤야마이케 박물관 견학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문화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샤야마이케는 일본 최초의 저수지로 김제 벽골제와 같은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전주교육지원청은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일본에서 청소년해외진로진학탐방을, 군산교육지원청과 완주교육지원청, 순창교육지원청은 같은 기간 싱가포르에서 청소년 국외진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장애학생해외현장체험학습도 6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이어진다.
전북교육청 이은경 국제교류담당 장학관은 “5월에 실시하는 학생해외연수는 주로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모든 연수는 사전에 방문국의 역사·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수와 안전교육을 철저히 진행한 뒤 이루어졌다”면서 “ 다녀온 이후에는 결과발표회를 통해 배움과 성장의 과정 확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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