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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버린 마라톤.. 부안 취업준비생 청년의 21km 완주

기사승인 2023.05.01  1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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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마라톤 21km 도전!!!

부안군 부안읍 오수아(26세, 취업준비생)씨는 마라톤에 대한 준비도 전혀 없음에도 21km 무한도전을 감행했다.

그녀는 부안군마라톤협회(회장 송방현)이 지난 4월 30일 주최한 제8회 부안전국마라톤대회에 하프코스에 용감하게 도전한 것이다.

출발해서 5km까지는 뛰어갔지만 이후부터는 뛰다가 걸어가다를 반복하다가 결승선 6km를 남겨놓고서는 거의 기어가다시피 했다.

결국, 마라토너 99% 이상이 도착한 이후 무려 1시간 더 걸려 최종 3시간 43분 기록으로 도착했다.

그녀는 21km 완주하고 펑펑 울었다. 슬퍼서 운 것이 아니라 도전에 성공한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울었다고 한다.

대회운영본부와 많은 마라토너들은 뛰는 사람도 없는 도로에서 외롭게 1시간 동안 자신과 싸운 "집념의 청춘"을 뜨거운 박수로 응원했다. 

오 씨는 "오늘 완주한 정신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서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있다.

뜨거운 도로에서 뛰고 있는 그녀를 마지막까지 격려한 사람은 부안군자전거연맹(회장 김규진) 소속 자원봉사자 안전지킴이 김경수(곰소 처갓집젓갈) 회원이다.

김 씨는 "딸 같은 생각이 들어서 계속 대화하면서 응원했고, 나중에는 앰뷸런스 타기를 권유했지만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해서 무사히 도착하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번 부안전국마라톤대회에는 161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부안군자전거연맹에서도 6명이 자원봉사를 했다.

《그녀는 예뻤다》

 

김경수 부안군자전거연맹
부안군자전거연맹 마실축제 홍보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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