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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행정 미숙.. 부끄러움은 누구 몫일까?

기사승인 2023.03.27  08: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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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일문화연구소 최진갑 박사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3년 전 전화 통화를 했었기 때문에 번호가 저정되어 있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봤다. 보내준 메일이 너무 황당해서 확인이 필요했다.

우선 국민신문고에 부안 코무덤 안내판 설치에 대한 민원을 냈었는지 그리고 관련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다음날 부안군 상서면 호벌치전적지 코무덤 추모비를 확인한 결과 제보한 내용이 틀림없었다. 결론적으로 최 박사는 부안군 행정 실상을 각종 언론을 통해 널리 알리겠다고 한다.

최 박사가 제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022.01.02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2022.01.21 부안군 코무덤 안내판 및 추모비 설치를 3~4월경에 설치하겠다는 답변이 왔음

2)추모비 설치에 관련하여 2022.04.11 메일 도착. 추모비 오타 발견, 안내판 내용 착오 등을 시정 요청하였음.

3)추모비 오타 수정은 2022.10월, 안내판 수정은 2022.12월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음

사진-최진갑 교수 제공

 박사는 담당부서와 30여 회에 걸쳐 이메일과 전화 통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1년 만에 코무덤 추모비와 안내판이 설치되었다.

제보한 내용 중에 부안군민들을 부끄럽게 만든 것은, 추모비 오타를 그대로 놓고 추가로 새겨 넣은 것으로 추정하며 재활용을 지적했다.(아래 사진 참고)

이러한 과정을 걱정하며 조언했던 최 박사는 "처음부터 1년 동안 꼼꼼히 지켜보지 않았다면 부안 코무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롱거리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안군 상서면 호벌치전적지와 민충사는 1597년 정유재란 왜적 침입을 죽음으로 막아냈던 의병들을 모신 곳이다. 이곳에 왜적들이 정유재란 당시 조선인 코를 베어갔던 코무덤을 일본에서 모셔와 이곳에 안장한 것이다.

정유재란 당시 부안현감이 백성들을 팽개치고 도망갔던 그 자리를 의병들이 왜적들과 싸우고 순절한 고귀한 역사를 부정하거나 경시해서는 안 된다. 

한편, 부안 코무덤은 1993년 호벌치전적지에 안장된 후 30년 만에 최진갑 교수 국민신문고 민원에 의해 추모비와 안내판이 설치되었다.

출처:우리문화신문 기사 캡처
출처:우리문화신문 기사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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