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부안군 학교에 대하여

부안인터넷신문에서 2023년 2월 발간한 '부안 역사는 기록되어야 한다' [부록 일제강점기 부안군]에 소개된 학교 관련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편집자주)

1938년 이후에는 모든 학교 명칭을 심상소학교로 개칭했다. 

▲부안심상소학교, 부령심상소학교(부안공립보통학교) ▲백산심상소학교, 동백산심상소학교(백산공립보통학교) ▲줄포심상소학교, 동줄포심상소학교(줄포공립보통학교) ▲상서심상소학교 ▲하서심상소학교 ▲진서심상소학교 ▲변산심상소학교 ▲위도심상소학교 ▲주산심상소학교 ▲동진심상소학교 ▲보안심상소학교 등이 뒤섞여 있었다.

부안군 면단위 지역 부설 簡易學校는 1934년부터 운영하였다.

▲1934년 衣服簡易學校(扶西普通學校 附設), 鎭西簡易學校( 茁浦普通學校 附設) ▲1935년 格浦簡易學校(邊山普通學校 附設) ▲1936년 靑林簡易學校(扶西普通學校 附設) ▲1938년 堂北簡易學校(東津尋常小學校 附設) ▲1939년 界火簡易學校(扶寧尋常小學校 附設) ▲1941년 柳川簡易學校(保安國民學校 附設) 

다음은 읍면별 학교이다.

▣부안군 부안읍 부안초등학교 전신은 1907년 박일헌 부안군수가 설립한 영명학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는 1909년 6월 9일 대한매일신보 기사(사진1)에서 영명학교는 1907년 박일헌 군수가 사립으로 설립하였으나 재정이 열악하여 1909년 6월에 폐지한다는 내용이다.

다음으로 1930년 발간된 조선교육대관의 부안공립보통학교 연혁에서 "명치44년(1911년) 사립영명학교 조직"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같은 조선교육대관에서 영명학교-부안공립보통학교는 부안 객사를 개조하여 교사로 사용하였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박일헌 군수(1906~1913년) 8년 재임 기간에 객사를 사용하더라도 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볼 수 있다.

총독부직원록 자료에 의하면 영명학교 후신 부안공립보통학교는 다음과 같은 교명을 사용해 왔다.

▷扶安公立普通學校 1912~1925년까지 ▷扶安普通學校 1926년~1937년까지 ▷扶寧尋常小學校 1939~1940년까지 ▷扶寧國民學校 1941년~1943년까지 기록되었다.

각종 책자에서 위와 같은 학교명 변경 시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한 내용 파악이 필요하다.

1939년, 1940년은 扶寧尋常小學校와 扶安尋常小學校 두 개의 학교가 부안읍에 있었다. 1941년, 1943년 기록에 나오는 扶安國民學校는 부안심상소학교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 부안공립보통학교 훈도, 촉탁교원 명단을 보면 1941년부터는 교사 이름이 창씨개명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41년, 1943년 기록에 나오는 扶安國民學校는 부안심상소학교로 추정된다. 특히 부풍승람(1932년 발간)에 의하면, 부안심상소학교는 부령면 선은리에 있으며, 계축(1913) 4월 건립. 교장 1인, 훈도 1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부안군 건선면(줄포면) 학교는 1912년 茁浦公立尋常小學校, 1915년 茁浦公立普通學校 등이 개교하였다.

現 줄포초등학교는 1909년 사립 영신학교에서 출발하여, 茁浦公立普通學校(1915~1925년), 茁浦普通學校(1926~1937년), 1938년부터 東茁浦尋常小學校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부안군 백산면 백산공립보통학교(1924년), 백산심상소학교(일본인 자녀, 1931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늦게 개교했다.

1930년에 穀物檢査所白山支所, 白山學校組合, 白山公立尋常小學校設立 등이 만들어졌다. 1936년 白山消防組, 1937년 白山水防團 등이 가세하면서 지역 규모가 자리잡게 된다.

1924년~1925년까지 백산공립보통학교, 1926년~1937년까지 백산보통학교, 1938년~1940년까지 동백산심상소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백산심상소학교는 1931년부터 1940년까지, 1941년에는 백산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