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안군 관내 신입생 현황을 보면 부안군 인구 감소가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할 수 있다.
신입생 0명인 학교는 계화초, 백련초(2024년 통합 예정), 주산중이며,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는 계화초, 백련초, 상서중, 주산중, 위도중이다.
특히 부안읍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어서 면단위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처하고 있다. 2023학년도 관내 학교 현황(예정)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부안동초 743명, 부안초 269명, 행안초 101명, 격포초 76명, 부안남초 59명 ▲중학교-부안중 188명, 삼남중 195명, 낭주중 359명, 백산중 114명, 변산서중 55명(전교생 50명 이상 학교)
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감축, 학교 통폐합, 순회교사 배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부안군 학생 감소에 비례하여 예산 부족이 발생하여 우리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래 친구들도 부족하여 사회성이 떨어지게 되는 역기능을 초래한다.
최소한 학급당 15명 이상 되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바람직하며, 예체능 교과 교사들이 많이 배치된 곳이어야 학생들이 본인의 재능을 탐색하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
지자체는 학생들의 방과후 수업이 중복되지 않게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관리와 지원을 해야 한다.
초등학생이 관내 중학교를 100% 진학하고, 중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100%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교육지원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예를들어 인접시군에서 학생 해외연수를 500명 보낼 경우, 부안군은 1000명을 보내겠다는 적극적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편, 부안군은 2023년도 '부안형 무상교육 서비스 확대'를 위해 으뜸인재 육성사업,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학생동아리 활동지원비로 11억7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 최초 관내 7개교 고등학생 1028명 석식 급식비 4억6300만원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며, 부안군민 자녀 대학교 재학생, 초중고 특기생, 대학비진학 취업-창업 준비생 등에게 23억750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안 군민들이 자녀 교육을 이유로 타지로 나가지 않아야 인구 감소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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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하서면 백련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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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3월 20일, 부안공립보통학교 전교생 기념사진(사진 제공: 임기태 전 부안군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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