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중학교(교장 최용문)는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자체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유사시 위기대응능력을 함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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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훈련은 재난 모의상황을 바탕으로 교직원 및 학생 3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피훈련에 이어 화재대피훈련까지 약 1시간 가량 일사불란하면서 현장감있게 진행되었다.
계화중학교 10km 인근에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하였다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지진경보음이 울리자 교직원 및 학생들은 재빨리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고, 지진이 잦아들자 구성원 전원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건물밖으로 대피하였다.
귓전을 때리는 화재경보음과 3층 음악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최초목 격자의 다급한 외침으로 시작된 화재대피훈련은 화재발생신고 → 피난안내도에 따른 신속한 대피 → 화재진압 → 부상자 구조 및 주요물자 반출 등의 순서로 긴장감있게 진행되었다.
이 후 운동장에 모인 전교생은 소화기 작동법 설명을 듣고 직접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석한 3학년 김민철 학생은“막상 실제상황이라면 멘붕(멘탈붕괴)이 올 것 같지만, 오늘 훈련을 통해 익힌 행동요령이 실제상황이 닥쳤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훈련교관으로 소화기 작동법 이론과 실습교육을 담당한 박용규 부장교사는“화재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올바른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답형식으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이번 훈련을 진두지휘한 최용문 교장은 “실전적 경험을 통해 체화되는 교육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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