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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부안문화원도 모르는.. 남포리 백운사지 범종 이야기

기사승인 2022.09.28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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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인터넷신문은 8월에만 총 4회에 걸쳐 이매창 백운사지 기획 보도를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1997년 건립 부안읍 성황산 백운사 시비(이매창李梅窓 시/ 이달李達 시}에 대해 본지는 처음부터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본지가 집중 취재한 내용은 백운사白雲寺라는 절이 부안에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2001년 부안문화원에서 발간한 '부안의 문화유산'을 통해 보안면 백운골(백운동)에 백운사가 있다는 희미한 기록을 찾았다. 2002년 부안문화원이 발간한 '부안땅이름' 역시 같은 지명을 확인해 주었다.  또한 보안면 남포리 만회 마을 주민들도 회룡동 절터에서 범종이 발견되었으며 그 유물을 전주박물관에서 가져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현재 남포리 출토 유물은 전주박물관 2층에서 전시 중이다.

문화재청 자료를 통해 보안면 남포리 회룡동 출토 유물 장소가 백운사지白雲寺址이며 매창이 그곳에서 시를 읊었다는 내용까지 확인했다. 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남포리출토유물(백운사지) 옆에 전낙수정출토동종이 전시되어 있다. 이 범종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것 또한 부안에서 출토되었으며 제작시대와 범종 명문이 없다는 점도 비슷했다.

이와 같은 백운사지白雲寺址 관련 내용이 중요한데도 일부 사람들은 백운사 시비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 

부안군, 부안군의회, 부안문화원 2곳, 부안문화재단 2곳 역시 이러한 점에 전혀 무반응으로 대처하고 있어서 이른바 부안의 역사와 문화가 부정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매창(1573~1610), 이달(1539~1612) 두 분은 생존했던 시대가 비슷하며 특별하게도 공통점은 두 사람 중심에 허균이 있었다.

이달은 허균에게 시를 가르친 스승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달의 시집(손곡집蓀谷集)을 허균이 발간한 것으로 볼 때 사실상 표절 시비 대상자는 허균이 아닐까 하는 추정도 해 본다. 왜냐하면 이매창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허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전문 학계에서 밝혀야 할 내용이며, 그것도 안 되면 매창이뜸에 가서 고인에게 아뢰어야 할 사안이다.

많은 예산을 투자한 매창공원, 매창사랑의테마공원 존재도 중요하지만, 추가 의혹이 제기된 백운사지 범종(전낙수정출토동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야 한다.

부안군은 "이매창은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시인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1970년 부안군 남포리 회룡동 백운사지에서 발견된 용뉴(전주박물관 전시 중)
전주 박물관에 전시 중인 부안 출토 볌종, 용뉴가 없다(사진-전주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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