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안 만석꾼 김상기.. 1943년 무극도 건물 매입

기사승인 2021.11.30  18:00:41

공유
default_news_ad2

부안 만석꾼 김상기 그리고 보천교(정읍시 입암면 대흥리) 건물 매입에 대해 대해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것을 바로잡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부안 만석꾼 김상기 이야기 ▷부안 만석꾼 김상기 그리고 정읍 보천교 이야기/편집자 주

경주 최부자 집에서 지키는 가훈은 0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벼슬은 하지 말라 0 재산은 만석 이상 지니지 마라 0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0 흉년이 들었을 때 땅을 사지 마라 0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이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부안 만석꾼이 있다. 춘헌 이영일 선생은 1946년부터 부안중학교, 부안농림고등학교, 부안여중, 부안여고 설립에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여 부안 중등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주산 돈계리 만석꾼 김상기 씨가 살았던 마을에서 상서 소재지로 가는 도로명이 '만석로'이다. 아마도 만석꾼이 있었다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부안군지4권 인물편(2015년 발간)에 소개된 김상기, 심사일에 대한 기록에서 정확한 고증 자료가 필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김상기 씨가 보천교 건물 일체를 일괄 불하 받았는지? ▶주산 돈계에 가져온 건물이 정읍 보천교 것인지 아니면 무극도(정읍 태인) 건물인지?

대순회보 134호에 위와 같은 의문을 해소할 수 있다. 1943년 주산 김상기 씨는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에 있던 무극도장에서 영대와 무극도 도주 조정산이 기거했다는 도솔궁(3층)을 매입해 주산 돈계리로 이축했다는 기록이 있다.

1947년 김상기 씨가 사망하자 후손들이 도솔궁을 팔았다는 기록도 나온다. 도솔궁 1층은 1958년에 경주 이씨 월성군파에서 매입하여 부안군 동진면 당하리에 있는 재실로 현재 사용하고 있다.

도솔궁 2,3층은 부안군 만화동 구병서씨가 매입하여 3층은 내소사에 기증하여 보종각 건물로 현존하고 있으며, 2층은 자연 소모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편 부안군지 4권 인물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부안군지 4권 김상기 인물편에 소개된 정읍 보천교에서 매입했다는 보화문, 귀용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951년 상서면사무소 한옥 건물은 주산 돈계리 김상기씨 집에서 매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1991년 상서면사무소 신축으로 인해 한옥 건물은 개암사 청허루(부안군지에는 월성대)로 복원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정리하면, 1943년 부안 만석꾼 김상기씨가 정읍 태인면 무극도에서 매입한 것으로 현존하는 것은 도솔궁 1층으로 지어진 당하리 경주이씨 재실, 도솔궁 3층으로 지어진 내소사 보종각이다.

출처:대순회보 134호
출처:대순회보 제85호
무극도 도솔궁 3층으로 지어진 내소사 보종각
무극도 도솔궁 1층으로 지어진 당하리 경주이씨 재실
무극도 도솔궁 1층으로 지어진 당하리 경주이씨 재실
무극도 도솔궁 1층으로 지어진 당하리 경주이씨 재실
상서면사무소 청사준공기념비 뒷면에 1951년 김상기 집에서 매입한 한옥 건물이 1991년 개암사 청허루 복원되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