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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최양업 신부.. 부안군 장신천주당長信天主堂

기사승인 2021.05.20  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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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김대건, 최양업 신부는 전북 부안군하고 인연이 깊다.

1846년 김대건 신부가 체포된 천주교 병오박해 당시 김대건 신부 일가친척들은 전국으로 흩어져 피신을 하게 된다.

큰집에 해당하는 신자들은 1857년 이전 부안군 변산면 불무동에 숨어들게 된다. 굳이 1857년 9월 이전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최양업 신부가 1857년 9월 14일 부안군 불무동에서 판공성사를 집전했음을 김대건 집안 후손들이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양업 신부는 1857년 9월 14일, 15일 불무동에서 파리외방전교회에 보낸 13, 14번째 편지를 작성하게 된다. 일부 학자는 편지를 쓴 장소가 충남 서천 비인면 불무골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1857년 최양업 신부의 부안군 변산면 불무동 판공성사에 대한 기억은 김대건 신부 집안 후손들이 대를이어 증언하고 있다.

이보다 10년 전인 1847년 8월 10일 최양업 신부를 태운 프랑스 해군 군함이 전북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부근에서 좌초하게 되며 한 달간 체류하다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당시 최양업 신부는 이곳에서 대공소(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대소 공소로 추정하고 있음)에서 왔다는 천주교 신자를 만나게 된다.

2013년 11월 30일 천주교 전주교구는 최양업 신부 신시도 체류지 안내판을 새만금 방조제 33센터 부근에 세웠다.

김대건 신부 큰집 일가친척들은 1857년 9월 이전에 부안군 변산면 불무동에 정착하여 담배농사와 뱃길을 이용해 군산에서 경제활동을 한다.

후손들은 1894년 이전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등룡 갈대밭 24,000평을 매입하여 밭을 일구며 살았다. 그러나 1894년 동학교도들에게 쫓겨 하서면 월포에서 배를 타고 충남 강경으로 피신한다. 이후 전주와 부안군 주산면 공작리 등을 거쳐 하서면 장신리 등룡으로 돌아온다. 

김양배(김해김씨 71世, 김대건 신부 69世)씨가 주도하여 하서면 등룡리에 신앙촌을 만들고 1918년 성당을 세운다.

1915년 8월 조선총독부령 제83호 '포교규칙' 법령에 의해 모든 종교는 포교소와 포교담임자를 등록하도록 했다.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등룡 신앙촌에 살았던 천주교 신자들은 조선총독부에 포교소(장신천주당)와 포교담임자를 등록한다.

1919년 4월 19일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59번지 장신천주당에 대한 포교소 설립 허가를 득하였으며, 1919년 4월 25일 포교담임자로 맹석호(정읍군 내장면 신성리)를 등록한다.

1924년 11월 14일 포교담임자를 맹석호에서 백학노로 교체하며, 1926년 6월 30일 장신천주당 포교 담임자로 이기수 신부를 등록한다. 

장신천주당長信天主堂이라는 명칭은 조선총독부 관보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신시도-불무동-대소(출처 네이버 지도)
장신천주당 설립 허가(출처:조선총독부 관보, 국립중앙도서관)
포교담임자 맹석호 등록(출처:조선총독부 관보, 국립중앙도서관)
포교담임자 맹석호에서 백학노 교체(출처:조선총독부 관보, 국립중앙도서관)
1926년 6월 30일 이기수 신부 등록(출처:조선총독부 관보, 국립중앙도서관)
김대건 신부 큰집 후손들이 살고 있는 부안군 하서면 등룡리(오른쪽 장손 김동섭씨, 왼쪽 조인범 전 국회의원 보좌관)
1918년 등룡성당(출처:부안본당 70년사)

 

출처:부안본당 70년사
출처:부안본당 70년사

  

부안 최초 등용 성당(조선총독부 관보에는 장신천주당으로 등록)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부근
출처:한국의 성지와 사적지 http://www.paxkorea.kr/bbs/zboard.php?id=3002&no=47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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