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농사꾼들은 아무도 저런 땅 안 삽니다"
아메리카 農地王 -빌 게이츠(3억3천만평)
코리아 農地王 -한국일보 5월 10일 1면(기사참고)
출처: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50509370001650?1620626422558 |
이데일리 기자는 지난 1월 19일 자 신문에 “빌 게이츠는 이제 더 이상 세계 1등 부자는 아니지만 ‘미국 농지의 왕’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가졌다.”라며 의미 있는 뉴스를 제공했다.
빌 게이츠가 미국 최대의 농지를 소유한 기업가라는 이야기다.
신문에서는 "게이츠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등의 명의로 총 19개 주(州)에 걸쳐 약 24만2000에이커(약 2억9630만평)의 농지와 2만7000에이커(약3305만2699평)의 토지를 소유했다. 이는 서울 전체 면적보다 약 67% 넓다."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이렇게 많은 농지를 매입한 의도에 대해서는 "게이츠가 사들인 농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왜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게이츠가 이끄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주요 관심 분야가 농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농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라는 추정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LH 농지 투기 사건으로 인한 홍역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일보 5월 10일 자 1면 톱기사 제목은 "51억(89필지) '농지왕'이다.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기획 취재한 내용이다.
현지 확인 취재차 동행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진짜 농사꾼들은 아무도 저런 땅 안 삽니다"라며 고위 공직자들의 행태를 지적했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농민 K 씨는 "농민들의 농지를 뭐 하러 샀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 상업용지 땅을 매입했으면 몇십 배 큰 이익을 보았을 것이며 이런 사단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주민 Y 씨는 "정치인 중에서 어르신과 인력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던 사람인데.. 정당하게 구입한 농지가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역 농지를 조사해 휴경지나 불법 전용된 농지 등 농지법 위반행위 특별단속을 매년 실시하던 농지 이용 실태조사와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출처: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30486628919360&mediaCodeNo=257 |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